2011 제주여행

첫쨋날 - 에코랜드 테마파크

수겸아빠™ 2011. 11. 28. 16:37

2011.09.03

제주 공항에서 k5 랜트카를 수령했는데, 막 성수기가 끝난 시기여서

차량 상태가 굉장히 나빴다 그래서 여기저기 꼼꼼하게 디카로 사진을 남겨 두고

첫쨋날 숙소인 제주 칼호텔에 짐을 풀었다.

제주 칼호텔은 제주시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는 좀 낡은 호텔이었으나,

내부는 어느정도 리모델링이 이루어 져서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어쨋든 제주도 여행의 주인공은 우리 수겸,수민이었기에

모든 일정은 녀석들의 볼거리 위주로 정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제일 평이 좋았던 에코랜드 테마파크로 첫 방문을 했다.

역시 남쪽의 따뜻한 섬나라 답게 9월 초 임에도 엄청나게 뜨거운 햇살..


에코랜드는 예쁜 증기 기차를 타고 한라산 중턱의 호수 주위를 돌면서 산책도 하고 구경도 하는 관광코스로

인터넷 평가들 처럼 가격대비(?) 가장 만족감을 주었던 관광지였다.

넓은 호를 가로 지르는 산책로..


호수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




첫번째 정차역의 호수 산책로가 생각 보다 길어서 중간에는 간식을 파는 매정도 있다.


호수가 건너 다음 정차역의 예쁜 풍차


어디선가 많이 보던 사진촬영 장소...

바로 에코랜드 였군...

그런데 아들의 표정이....


예쁜 풍차 앞에서 정말 정말 예쁜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수겸이...

아마도 부모들은 아이들의 이런 표정을 잊지 못해서 여행을 다니나 보다..



다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엄마 품에 안겨서 바깥 경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수민이..

수민이는 몇년이 지나서도 이 곳을 기억할 수 있을까?

아마 수겸이 처럼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길 수 있겠지..


우리가 다고 다녔던 증기기차..


다른 정차역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 져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진은 이쁘게 찍혔는데, 뜨거운 햇살 때문에 구겨진 표정과 흘린 땀...여러날 앓은 감기로 인한 콧물...

그리고 먹는 간식 마다 잔뜩 흘려 준 많이 더러워진 옷이 에러..ㅋㅋ


다정한 삼남매..???

삼모자...^^

물론 평소 생활을 보면 삼남매가 맞을 듯..


이렇게 담아 놓으면 내일 모레 초등학교를 보내도 될 것 같은 수겸이..

에코랜드...아이들과 함께 가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관광지였다..

제주시에서 가까운니까...도착한 날이나 출발하는 날 일정을 잡으면 좋겠지요?

그리고 기차 시간이이 있어서 5시가 넘으면 관람이 힘들고, 기본 관광시간도 호수를 중심으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니 여유 있게 일정을 잡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