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겸이
미용실에 간 수겸이
수겸아빠™
2007. 11. 16. 11:44
2007.11.15(목)
여름에 빡빡 자른 머리가 어느새 길어서 꽤나 지저분해 진 수겸이
오늘은 아빠가 일찍 퇴근한 김에 저녁먹고 세식구가 미용실에 갔습니다..
미용실에 들어서면서 부터 불안한 낌새를 보이던 수겸이..
엄마가 앞머리를 자르는 틈에 미용실 탈출을 시도했지만,
곧 아빠에게 잡히고 엄마 품에 앉혀서 이발을 했습니다..
이녀석 힘이 어찌나 센지 발버둥 치는 통에 미용사님도 꽤나 고생을 했지요..^^
결국 뒤통수에 동그란 땜통을 하나 만들고 나서야 이발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보니, 아빠는 수겸이 붙잡느라 온몸이 땀투성이가 됐더군요..ㅡㅡ
미용사님 말로도 이맘 때 아이들이 바리깡 소리를 특히 무서워 한다던데...
수겸이는 특히 더 싫어해서 아직도 집에서 청소기도 못돌린답니다..
좋아하는 사탕까지 쥐어줘 봤지만, 공포에 질린 수겸이를 잠잠케 할 수는 없었당..